점유율 IPTV 24%·지상파 21%…방통위 공표 '방송사업자 재산상황'

우리나라의 방송 매체들이 방송사업으로 거둔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작년에는 20조원에 육박했다.

작년 방송사업 매출 19.35조원…7.4% 증가
14일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공표한 352개 방송사업자의 '2021 회계연도 방송사업자 재산상황'에 따르면 작년 전체 방송사업매출은 2020년 대비 1조3천396억원(7.4%) 증가한 19조3천502억원이었다.

방송사업매출은 집계가 시작된 2007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이번에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매체별로는 인터넷프로토콜TV(IPTV)는 3천532억원 증가한 4조6천368억원, 지상파는 4천217억원 증가한 3조9천882억원,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는 4천163억원 늘어난 7조4천888억원, 콘텐츠제공사업자(CP)는 2천415억원 증가한 8천563억원이었다.

종합유선방송(SO)는 786억원 감소한 1조8천542억원, 위성은 118억원 줄어든 5천210억원으로 조사됐다.

방송사업매출 점유율은 홈쇼핑PP가 2020년 21.2%에서 2021년 19.7%으로, SO가 10.7%에서 9.6%로 줄었지만 IPTV는 23.8%에서 24.0%로, 지상파는 19.8%에서 20.6%로 증가했다.

홈쇼핑PP가 유료방송사업자에 지출한 송출수수료는 2천195억원(10.8%) 늘어난 2조2천490억원이었다.

지급 대상별로는 IPTV가 2천157억원(19.5%) 증가한 1조3천243억원, SO는 18억원(0.2%) 늘어난 7천470억원, 위성이 20억원(1.1%) 증가한 1천777억원으로 조사됐다.

작년 방송광고매출은 2020년 대비 4천75억원(15.0%) 증가한 3조1천247억원으로 집계됐다.

PP는 1천965억원(13.4%) 증가한 1조6천598억원, 지상파는 2천84억원(20.8%) 증가한 1조2천97억원, IPTV는 42억원(4.0%) 증가한 1천71억원이었다.

SO는 55억원(4.8%) 감소한 1천90억원, 위성은 2억원(0.7%) 줄어든 330억원으로 나타났다.

광고시장에서 지상파의 점유율은 전년대비 0.8% 증가했지만 PP는 0.8% 감소했다.

지난해 방송사업자의 영업이익은 재작년대비 7천100억원(23.2%) 증가한 3조7천699억원이었다.

IPTV는 3천603억원 증가한 2조2천527억원, 지상파는 2천14억원 증가한 2천91억원, PP는 1천122억원 증가한 1조350억원이었다.

CP는 644억원으로 890억원 늘어나며 흑자전환했다.

위성은 97억원 감소한 574억원, SO는 429억원 감소한 1천518억원이었다.

방송사업자의 프로그램 제작비는 2020년 대비 4천601억원 증가한 5조2천436억원이었다.

지상파는 1천246억원(4.7%) 증가한 2조7천624억원으로 전체 방송사업자 제작비의 52.7%를 차지했고, PP는 1천835억원(9.4%) 증가한 2조1천364억원으로 40.7%를 점유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