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잘하는 기술 알려드립니다!”

돈으로 누군가의 노하우를 살 수 있는 유료 콘텐츠 플랫폼 퍼블리가 누적 유료 가입자 7만 명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2015년 설립된 퍼블리는 문자 기반의 콘텐츠를 기획·유통하는 플랫폼이다. 커리어 학습 플랫폼 ‘퍼블리 멤버십’, 정보기술(IT)업계 업무 관련 SNS ‘커리어리’ 등을 운영 중이다. 퍼블리 관계자는 “퍼블리는 취업준비생, 이직을 준비하는 사람은 물론 직장인에게 실무 기술부터 직장 생활 노하우, 자기계발 팁까지 전수하는 ‘랜선 사수’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퍼블리 멤버십은 직장 커리어 전문 콘텐츠를 제공하는 구독 서비스다. 직군별 실무 지식부터 일 잘하는 법, 사업 전략, 산업 트렌드 등 3100여 개에 달하는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경험할 수 있다. 퍼블리 멤버십의 누적 유료 가입자 수는 지난달 7만3321명을 기록했다. 누적 콘텐츠 조회 수도 1500만 회가 넘는다. 퍼블리 멤버십 이용자를 직장 연차별로 보면 1~3년차가 29.7%로 가장 많았다. 취업준비생의 비중은 10.7%였다.

퍼블리가 2020년 선보인 ‘커리어리’ 회원 수는 18만 명 정도다. 커리어리 사용자는 자신의 업무 경력을 공개하고 평소 일하면서 느낀 점이나 인상 깊게 읽은 업계 뉴스 등을 기록해 다른 이용자와 공유하는 서비스다. 비슷한 직무의 동료 직장인 소식을 받아보고 이직 기회까지 제안받을 수 있다.

퍼블리는 올해 인재 확보에 힘쓸 계획이다. 2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한 퍼블리는 직원을 현재 60여 명에서 10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