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진프로 램프 코로나19 유전자검사 키트와 진프로 램프 핵산증폭 기기.
왼쪽부터 진프로 램프 코로나19 유전자검사 키트와 진프로 램프 핵산증폭 기기.
젠큐릭스는 15~18일(현지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의료기기 박람회 'MEDICA 2021'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젠큐릭스는 이번 박람회에서 기존 실시간 유전자증폭(RT-PCR) 수준의 정확도로 30분 내 검사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램프 PCR'을 선보일 예정이다. 램프 PCR은 나노바이오라이프 인수 후 첫 협업 제품이다.

회사 관계자는 "젠큐릭스는 진프로 램프 코로나19 유전자검사 키트를 개발하고, 자회사 나노바이오라이프는 진프로 램프 핵산증폭 기기를 개발해 결합했다"며 "기존 PCR보다 신속하게 실시간으로 결과를 알 수 있어 산업 현장, 학교, 중소형 병원, 공항 등에서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검체 채취부터 검사까지 모두 가능한 패키지로 검사시간 단축, 검사 편이성 개선과 함께 비용절감 효과까지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진프로 램프 코로나19 유전자검사 키트는 실시간 등온증폭 방식을 이용한다. 별도 장비 없이도 핵산을 추출할 수 있어 전처리 단계도 단축했다는 설명이다. 진프로 램프 핵산증폭 기기는 휴대형으로 제작된 장비로, 키트와 함께 제공된다. 이동이 편해 장소나 공간의 제약 없이 현장에서 핵산 증폭과 동시에 실시간으로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MEDICA는 매년 11월 개최되는 세계 3대 의료기기 박람회다. 올해는 68개국에서 2500여개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