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코리아는 제36회 국제의료기기 병원설비전시회(KIMES)에서 여러 임상 상황을 위한 종합 건강관리(헬스케어)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환자가 병원으로 이송되는 순간부터 병원에서 진단 및 치료를 받는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다양한 제품군이 전시된다.

컴퓨터단층촬영(CT) 솔루션으로는 ‘인사이시브 CT'를 소개한다. 각 검사별로 방사선량을 최적화하는 ’도스라이트(DoseRight)' 기능이 특징이다. 추가 촬영 없이 CT 해부학 영상에서 혈관 정보만 분리해 제공하는 기능도 구현했다.

‘아주리온3’과 ‘아주리온5’는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제품이다. 중재적(intervention) 수술을 위한 엑스선(X-ray) 장비다. 시스템과 응용 프로그램을 제어할 수 있는 터치스크린과 시술 준비 절차를 맞춤형으로 설정하는 기능을 구현했다.

아주리온5에는 방사선 노출량을 줄이는 영상처리 기술과 병변 주변의 혈관 구조를 3차원으로 구현하는 기능이 추가로 탑재됐다.

병원 밖의 응급 환자 이송 시 구급대원과 의료진을 돕는 제품도 소개한다.

‘하트스타트 인트레피드(HeartStart Intrepid)’는 모니터를 탑재한 전문가용 심장충격기다. 약 6.7kg로 비교적 가볍고 직관적인 조작법으로 응급의료 현장에서 환자 모니터링 및 치료를 돕는다는 설명이다. 또 고해상도 모니터를 탑재해 흔들리는 구급차 안에서도 정확하게 환자의 생체 신호를 파악할 수 있다.

KIMES는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