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0일 이수앱지스에 대해 올해 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 기술이전 및 의약품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진출 등 풍부한 성장 동력이 있다고 전망했다.

회사는 ‘ERBB3’ 항체 표적항암제인 ‘ISU104’의 임상 2상 시험계획(IND)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했다. 현재 북미 바이오 제약사와 기술 수출 논의를 진행 중이며, 하반기 기술이전이 기대된다는 관측이다.

기술이전이 기대되는 또다른 파이프라인은 ‘ISU305’다. ‘솔리리스(성분명 에쿨리주맙)’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이다. 뉴질랜드와 호주에서 글로벌 임상 1상을 완료했다.

이수앱지스는 지난 11월 러시아 및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러시아 ‘파마신테즈’와 체결했다. 현재 추가 지역의 판권에 대한 기술 이전을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하반기 진행을 목표로 CDMO 사업 진출을 준비 중이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한국경제에서 보도한 러시아 스푸트니크 백신 위탁생산(CMO)과 관련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검토하고 있다”며 “이달 내에 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허혜민 연구원은 “스푸트니크 백신 CMO를 맡게 된다면 이를 기반으로 노하우와 긍정적인 실적을 얻게 된다”며 “이를 기반으로 추가 CDMO를 수주할 수 있는 활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