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텍메드는 이탈리아 유통기업인 EOS와 123억원 규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9월 83억원 규모로 체결된 항원진단키트 공급계약에 이은 2차 계약이다. 이달 말 수출허가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코로나19·독감 동시진단용 항원진단키트에 대한 공급 논의도 현지 업체와 진행 중이란 설명이다.

바디텍메드는 지난 6월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에 대해 수출허가를 받은 뒤 프랑스 독일 체코 헝가리 등 유럽을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백신이 개발되면 진단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시장 우려와 달리 항원진단 시장은 계속 성장할 것”이라며 “백신이 배포되기 시작한 이후 수요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는 중화항체 진단키트는 연말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