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그룹이 기초과학 분야 인재 장학사업을 시작한다. JW그룹은 기초과학 분야 연구자에게 주거비를 지원하는 '기초과학자 장학생'을 선발한다고 5일 밝혔다. 국내 기업이 기초과학 장학생을 선발해 안정적 주거를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에 거주하는 석·박사 통합 2년 이상 혹은 박사과정 기초과학 분야(생명과학‧의료공학‧의약화학) 연구자 중 학위 취득 예정자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선발된 연구자에게는 주거지 월세 비용 3년치가 지원된다.

JW그룹 공익재단인 중외학술복지재단(이사장 이종호)이 주관하는 이번 공모는 연구 기간 동안의 주거 문제를 해소해 연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목적에서 기획됐다.

JW그룹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기초과학은 국가적 제약·의료 산업의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영역이기에 지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