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현지 시간) 태국 방콕의 대형 쇼핑몰 '센트럴 월드'에서 진행된 '갤럭시 노트10' 체험 행사에서 소비자들이 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지난 8월(현지 시간) 태국 방콕의 대형 쇼핑몰 '센트럴 월드'에서 진행된 '갤럭시 노트10' 체험 행사에서 소비자들이 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7~9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21%의 점유율로 1위를 달린 가운데 중국 화웨이와 미국 애플이 뒤를 이었다.

31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7820만대를 출하, 점유율 21.3%를 기록해 1위를 유지했다. 점유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포인트 늘었다.

지난 8월 전세계에 출시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10 판매 호조와 중저가폰 A시리즈가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 잘 팔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화웨이는 3분기 점유율 18.2%(6670만대), 애플은 12.4%(4560만대)로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화웨이는 미국 제재에도 출하량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나 늘렸다. 지난해 이 기간 화웨이의 점유율은 14.4%였다. 북미·유럽 시장 등에서 제재에 부딪친 화웨이가 내수 시장에 집중한 것으로 보인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