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4일부터 뉴스 편집에서 완전히 손을 뗀다.

네이버는 인공지능(AI) 기반 추천 시스템인 ‘에어스(AiRS)’와 언론사에 뉴스 노출과 배열 등 편집권을 모두 넘긴다고 2일 발표했다. 대신 뉴스 서비스는 PC와 모바일 플랫폼 모두 이용자가 직접 구독하는 언론사 영역과 에어스를 통한 개인 맞춤형 추천 영역으로 구성된다.

네이버는 또 3일부터 뉴스와 급상승검색어를 뺀 ‘모바일 웹’ 첫 화면 서비스에 들어간다. 모바일 웹은 애플 아이폰의 사파리, 삼성 갤럭시폰의 인터넷과 같은 웹브라우저를 통해 접속하는 네이버 창을 말한다. 이 창의 첫 화면에는 검색창과 각종 서비스 바로가기 등이 제일 먼저 나온다. 다만 네이버는 모바일 웹보다 사용자가 두 배 정도 많은 ‘모바일 네이버 앱(응용프로그램)’의 첫 화면은 뉴스와 급상승검색어 등이 나오는 기존 버전을 유지할 방침이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