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중종양세포(CTC) 기반의 액체생검 전문기업 싸이토젠(대표 전병희)이 바이오부문을 총괄하는 사장으로 박재찬 전 제넥신 부사장을 영입했다고 4일 밝혔다.

박 사장은 서울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프린스턴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몬산토제약과 한효과학기술원 등을 거쳐 1998년 삼성그룹에 입사했다. 이후 삼성종합기술원 바이오연구소장을 역임하면서 항체 바이오 신약 부문의 개발 및 전략 기획, 연구 개발 총괄, 사업 개발 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경험 쌓았다. 바이오벤처 제넥신에서도 신약 개발 및 사업화를 총괄하는 사업개발 본부장(부사장)을 지냈다.

박 사장은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프로젝트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그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를 모두 쏟아 붓겠다"고 말했다.

싸이토젠 관계자는 "이번 영입을 통해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주요 프로젝트들이 보다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추가 프로젝트 수주와 더불어 지속적인 사업확대를 위해 우수 인력을 확보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