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큐어는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오는 7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아이큐어는 피부를 통해 약물을 인체에 전달하는 경피약물전달시스템(TDDS) 전문기업이다. TDDS 기술을 통해 피부에 붙이는 약인 기존 패치제가 지니는 한계를 극복했다는 설명이다. 세계 최초로 도네페질 치매 패치제 개발에 성공했으며, 세계에서 유일하게 다국가(한국 호주 대만 말레이시아)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도네페질 치매 패치제의 미국 임상 1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임상 1상 통과 후 판매허가 신청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은 상태다. 두 임상이 모두 끝나는 시점인 2020년 국내 및 미국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이큐어는 또 TDDS 기술 기반의 화장품을 개발해 출시했다. 홈쇼핑 진출로 지난해 231억원의 화장품 매출을 기록했다.

아이큐어의 희망 공모가는 4만4000원~5만5000원이다. 총 공모금액은 528억~660억원이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