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암학술상에 안명주 성균관대 교수…“폐암과 두경부암 치료법 개발에 기여”
보령암학술상은 보령제약과 한국암연구재단이 공동 제정해 2002년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국내 종양학 분야 연구에 공로를 세운 사람에게 준다.
안 교수는 폐암 및 두경부암에서 보다 나은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해 다양한 임상연구를 주도적으로 하는 등 암 치료제의 임상적용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그는 새로운 항암치료약제의 치료 효과를 예측하고 내성이 생기는 기전을 규명하기 위해 전임상연구 및 중개연구를 했다.
환자 맞춤치료 및 암 재발 조기진단을 위한 ‘유전자 바이오마커’를 간편하고 빠르게 분석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성균관대 공과대과 공동연구로 개발하기도 했다. 개인 맞춤의학 개발을 위한 차세대 유전체 분석 연구, 면역 관련 프로파일의 빅데이터도 구축하고 있다. 안 교수의 논문은 최근 3년간 저명한 국제학술지에 총 107편 발표됐다.
안 교수는 “전임상 및 임상연구의 통합적 연계를 통해 폐암 및 두경부암 환자들의 ‘개인별 맞춤치료’를 현실화하겠다”며 “치료효율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표적치료 및 면역치료법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상식은 6일 서울 신림동 서울대 암연구소 삼성암연구동에서 한다. 안교수에게는 상패와 상금 3000만원을 준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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