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정환 네오플 신임 대표 내정자. / 사진=네오플 제공
노정환 네오플 신임 대표 내정자. / 사진=네오플 제공
넥슨의 개발 자회사 네오플은 노정환 넥슨 모바일사업본부장을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고 2일 밝혔다. 노 신임 대표는 이달 중 이사회를 거쳐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노 내정자는 2002년 넥슨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퍼블리싱PM팀장, 사업전략실장 등을 역임한 사업 전문가다.

넥슨 국내모바일사업본부장과 모바일사업본부장을 거치며 모바일 체질변화를 이끈 주역으로 꼽힌다.

그는 모바일사업본부에 몸 담으며 '히트' '삼국지조조전 온라인' '메이플스토리M' '다크어밴저3' '액스' '오버히트' '열혈강호M' 등 다양한 모바일게임을 배출해냈다. 최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야생의땅 : 듀랑고' 서비스도 주도했다.

노 내정자는 2012년부터 3년 간 네오플 조종실장으로 지내며 넥슨의 대표 게임인 '던전앤파이터'와 '사이퍼즈' 사업을 총괄하기도 했다. 2014년에는 네오플 등기이사로 경영에 참여했다.

노 내정자는 "던전앤파이터, 사이퍼즈의 안정적인 운영과 함께 네오플 고유의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발전시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존 김명현 네오플 대표는 넥슨의 자회사 넥슨지티에서 개발총괄본부장을 맡을 예정이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