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6'에서 보일러가 스스로 학습하는 방식의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CES에서 발표했던 사물인터넷 실내온도조절기를 한 단계 발전시킨 기술로, 원격제어뿐 아니라 보일러가 스스로 학습한 결과에 따라 온도를 조절하는 기능도 포함돼 있다.

사물인터넷이란 물건과 물건을 인터넷으로 연결해 사용자가 원격 조정이나 제어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이번에 공개한 보일러 기술은 사용자의 온도 및 각종 기능 설정 방식, 실외 온도 등을 시간대별로 수집해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주간 온도나 기상·취침·외출·목욕 등에 맞는 온도를 자동으로 설정한다.

또 온도 설정이 변경될 때마다 사용자의 스마트폰으로 메시지를 보낸다.

아울러 이번 전시회에서는 사업체를 운영하는 사람들을 위해 한 대의 스마트폰으로 여러 대의 보일러를 조정할 수 있는 '스마트 다중제어' 기술도 선보였다.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ohye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