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해 다목적실용위성(아리랑) 2호의 위성영상을 유럽우주청(ESA)에 공급하는 계약 등 3건의 판매계약을 체결, 3년간 2천200만 달러 상당의 위성영상을 판매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아리랑 2호를 운영하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원장 이주진)은 북극에 있는 노르웨이 스발바르 지상국을 이용해 아리랑 2호 영상자료를 하루 10여회 수신, 유럽우주청에 제공하게 된다.

2007년 7월 발사된 아리랑 2호는 현재 고도 685㎞ 상공에서 하루에 지구를 약 14바퀴 돌며 해상도 1m급 흑백영상과 4m급 컬러영상을 촬영하고 있다.

항우연은 국내외 위성영상 시장에 아리랑 2호 위성 영상을 판매하기 위해 한국항공우주산업㈜과 프랑스 스팟이미지(Spot Image)를 판매 대행사로 운영하고 있다.

교과부는 앞으로 3차원 지리정보시스템과 재난ㆍ환경오염방지 등 다양한 분야에 위성영상이 더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관련 전문가 교육훈련, 홍보, 시범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르웨이 스발바르 지상국의 지상 촬영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아리랑2호가 노르웨이 스발바르 지상국을 촬영한 위성영상<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scitec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