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계열은 최근 발표된 `iF디자인 어워드 2007'의 가전ㆍ정보통신, 선행연구, 패키징(Packaging) 등 3개 부문에서 휴대전화 3종과 패키지 1종 등 총 4종이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1954년부터 시작된 'iF 디자인 어워드 2007'는 독일의 레드닷,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는 세계 최고 권위의 공모전이다.

팬택계열은 지난해 휴대전화 관련 부문에서만 3종이 수상을 받은 바 있다.

올해 팬택계열이 수상한 제품은 가전ㆍ정보통신 부문에서 내수시장을 겨냥해 출시할 예정인 `SP5', 해외시장을 겨냥한 프로젝트명 HC1, 선행연구 부문에서 전면에 블랙스크린을 적용한 슬림한 곡선 슬라이드 디자인이 돋보이는 `Flexus 03'이다.

특히 Flexus 03은 기존 일자형 슬라이드가 아닌 몸체가 휘어 있는 곡면형 슬라이드를 형상화해 슬라이드를 올릴 때 엄지 손가락 동선의 각도와 슬라이드가 자연스럽게 매치되어 훨씬 사용하기 편리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패키징 부문에서 수상한 `원터치 오픈 캡(One touch open cap)'은 원통형 알루미늄 캔 구조로 휴대전화를 구입했을 때 처음 개봉한다는 느낌을 강조하는 등 휴대전화의 첨단 디자인에 맞는 형태를 선보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 기자 rhe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