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체 한빛소프트는 27일 인기 애니메이션 `아톰'의 캐릭터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일본 데즈카 프로덕션이 제작한 `아톰'의 국내 판권을 보유한 ㈜지앤지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체결해 아톰 캐릭터사업에 뛰어들기로 했다"며 "휴대폰과 PDA(개인휴대단말기)용 모바일게임과 기능성 완구 등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아톰 캐릭터 사업으로 연간 매출 40억원, 순이익 10억원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아톰은 일본 만화가 데즈카 오사무가 1951년 잡지연재 만화를 통해 처음 만들어낸 캐릭터로 1960년대에 TV용 흑백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데 이어 1980년대에 컬러애니메이션으로 후속편이 나오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이 애니메이션 시리즈들이 1970년대와 1980년대에 `우주소년 아톰',`돌아온 아톰'이라는 제목으로 방영돼 인기를 끌었다. SBS는 데즈카 프로덕션과 소니 픽처스가 아톰 탄생 50주년 기념으로 합작 제작 한 52부작 2003년판 `아톰'을 오는 12월부터 국내에 방영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임화섭기자 solatid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