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대표 안철수)는 26일 이라크전 발발 이후 웹사이트를 반전 내용으로 변조하는 해킹 사례가 급증,주의가 요구된고 밝혔다. 안연구소에 따르면 국내.외에서 발생한 이같은 방식의 해킹 건수가 1천여건을 넘었으며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의 웹서버인 "IIS 5.0"의 보안 취약점이 해킹의 주요 타깃이 되고 있다. 해킹으로 변조된 웹사이트의 홈페이지에는 성조기를 태우는 사진,부시 대통령을 나치에 비유한 사진,이라크전 반대 시위 사진 등 반전 메시지를 담은 내용이 주로 나타난다. 안철수연구소는 이같은 웹사이트 해킹을 당하지 않으려면 "IIS 5.0"에 보안 패치를 설치해야 하며 유닉스 기반의 웹서버용 운영체계(OS)를 사용하는 기업도 각 OS 개발사에서 제공하는 패치를 받아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