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새로 개발된 신약 `엑시바'가 중증 노인성 치매환자 치료에 긍정적인 효능을 보였다는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세계적인 치매전문가인 벵트 윈블래드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연구원은 스톡홀름에서 개최된 『제8차 국제치매회의』 첫날인 20일 연구발표를 통해 현재 통용되고 있는 3개 유형의 약물치료법을 소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윈블래드 연구원은 신약 `엑시바'의 경우 뇌속의 글루타민 활동에 영향을 미쳐 치매증세를 완화시킬 수 있다고 밝히고 `엑시바'는 치매치료에 커다란 희망을 가져다주었다고 평가했다. 윈블래드는 특히 노인성 치매에 대한 연구가 지난 번 국제회의가 열린 이후 2년간 "장족의 발전을 이룩했다"면서 신약 `엑시바'를 이용할 경우 의료진이 환자에 대한 관심을 일정부분 줄여도 될 만큼 효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통상 60세부터 증세가 나타나는 노인성 치매는 사고와 기억,언어를 통제하는 뇌부위에 문제가 발생하는 치매의 한 유형으로 현재 치료법이나 발생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한편 제8차 국제치매회의에서는 연령 외에 스트레스와 고혈압, 콜레스테롤, 심장병, 혈액순환 등 노인성 치매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제반요인에 대한 연구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스톡홀름 AFP=연합뉴스) kk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