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사용하는 휴대폰 번호를 해외에서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로밍서비스 국가가 현재의 미국 일본 등 35개국에서 연말까지 멕시코 베트남 몽골 등 50개국으로 확대된다. 또 인천 송도신도시가 경제특구로 지정돼 국제비즈니스센터 거점 및 정보화 도시로 개발되며 송도와 영종도를 잇는 제2연륙교 건설사업도 2008년 완공을 목표로 본격 추진된다. 정부는 1일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국가'를 실현하기 위한 이같은 내용의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건설교통부는 올 하반기 제정될 경제특구법에 따라 영종도.김포.부산항만.광양만 배후지역과 함께 송도신도시를 내년 초 경제특구로 지정해 각종 세제 지원 혜택을 주기로 했다. 건교부는 5백35만평 규모로 건설되는 송도신도시에 △주거단지 △지식정보 및 바이오산업단지 △국제비즈니스센터 등을 건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바이오 산업단지에는 3만평 규모의 연구개발(R&D)센터 및 생산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정보통신부는 로밍서비스 국가를 확대하고 국내 초고속 유.무선 통신망을 2005년까지 가정은 평균 20Mbps, 기업은 최대 6백22Mbps급 수준까지 향상시키기로 했다. 강현철.박수진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