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옛 한국통신)는 9일 중견기업을 위한 전사적 자원관리 솔루션인 "비즈메카 ERP(전사적자원관리)"와 공급망관리 솔루션인 "비즈메카 SCM"을 동시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KT는 이를 위해 같은 날 에이폴스와 "비즈메카-오라클 ERP" 사업협력을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KT는 앞으로 자동차 섬유 유통 등 특정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에이폴스외 다수의 ERP업체와 협력관계를 구축,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고객들은 각각의 기업환경에 맞는 양질의 국산 및 외산 솔루션을 저렴한 가격에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KT는 의의를 설명했다. KT는 또 지난해말 SCM분야 세계 1위 업체인 i2테크놀로지스와 사업제휴를 맺고 중견.중소기업을 대상으로 SCM 솔루션 공급에 들어갔다. 현재 제조.자동차업종에 특화된 SI(시스템통합)업체인 아이콜스,SCM 전문업체인 미디어플래닛 등과도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하고 있다. KT는 매출기준 1천억~5천억원원 정도의 중견기업을 비즈메카 ERP와 SCM 서비스의 타깃고객으로 정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어 1천억원 이하 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