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 시행될 온라인우표제로 인터넷 업계와 갈등을 빚고 있는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이재웅. 이하 다음)이 타 인터넷 업체의e-메일 주소 전환운동 신고를 받는 등 강력하게 대응하고 있다. 다음은 22일 회원에게 보내는 공지사항을 통해 `받아야만 하는 메일을 인터넷업체가 온라인우표제 때문에 받지 못한다고 하면 신고를 하라'는 메시지와 함께 계정전환운동과 다음의 한메일넷 주소등록거부 신고를 e-메일(stampmaster@hanmail.net)로 받고 있다. 다음 측은 "수신자가 원하는 e-메일을 보내는 업체라면 인터넷주소(IP)를 실명 등록하지 않을 이유가 없어 한메일넷 주소등록 거부 신고를 받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e-메일자유모임측은 "그동안 다음은 기업이 보내는 대량메일을 일방적으로 스팸메일로 분류했다"며 "메일계정 전환 신고접수는 온라인우표제 과금을 앞두고네티즌을 끌어안으려는 속셈"이라고 반박했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hsk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