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동통신 3사가 통신사 전용 스마트폰을 연달아 출시하며 중저가폰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14일 국립전파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1일과 8일 중저가 모델인 SM-A556S(갤럭시A55)와 SM-M156S(갤럭시M15)가 신규 적합성평가 현황에서 적합 인증으로 구분됐다.통신사 전용 핸드폰의 경우 모델명 끝에 각 통신사의 이니셜 첫 자리인 S, K, L이 붙는다. 이에 해당 모델은 SK텔레콤의 전용 폰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갤럭시A55의 경우 SK텔레콤 단독 모델인 '갤럭시 퀀텀4'가 모델명 'SM-A546S'로 출시됨에 따라 '갤럭시 퀀텀5'라는 명칭이 붙여질 것으로 보고있다.일반적으로 국내 전파 인증을 통과하면 한 두달 내에 시장에 나오기 때문에 해당 모델이 상반기 내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제조사와 논의 중인 사안이기 때문에 정확한 출시 날짜를 밝히긴 어렵다"고 말했다.업계에서는 갤럭시A55의 경우 SK텔레콤 단독 모델인 '갤럭시 퀀텀4'가 모델명 'SM-A546S'로 출시되는 만큼 '갤럭시 퀀텀5'라는 명칭으로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국내 전파 인증을 통과하면 한 두 달 내에 시장에 출시된다. 업계에선 빠르면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중 출시될 것으로 예상한다.갤럭시M15는 삼성전자가 인도 등 해외 시장을 겨냥해 만든 저가 브랜드인 '갤럭시M' 시리즈 중 하나로 지난달 이미 글로벌 판매를 시작했다. 해당 모델은 6.5인치 풀HD(FHD)+ 디스플레이에 4기가바이트(GB) 램과 128GB의 내장 메모리를 탑재했으며 최대 5000만화소의 후면 트리플카메라가 장착됐다.출시 당시 갤럭시M15의 출고가가 20만원대에 책정된 만큼 국내 시장에서도 비슷한
마리 무라티 오픈AI CTO 사진 : 오픈AI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새로운 인공지능(AI) 모델과 챗봇을 내놨다. 사람처럼 보고 듣고 말하며 사용자와 실시간 대화를 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오픈AI는 이를 보다 많은 이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구글의 연례 개발자 회의인 ‘I/O’ 행사를 하루 앞두고 먼저 공격에 나선 모양새다.오픈AI는 13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스프링 업데이트’ 행사를 통해 최신 대규모언어모델(LLM) ‘GPT-4o’를 공개하고 직접 성능을 시연했다. 작년 11월 GPT-4터보를 공개한 지 6개월여 만이다. ‘o’는 모든 것을 뜻하는 ‘옴니(Omni)’에서 따왔다. GTP-4o는 텍스트 위조로 대화하는 기존 챗봇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갔다. 사용자와 실시간으로 대화하면서 질문과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사용자의 말투와 억양을 분석해 현재 상태도 파악할 수 있고, 이미지도 실시간 분석해 수학문제의 답을 맞힐 수도 있다. 미라 무라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GPT-4o는 GPT-4의 성능을 보다 빨리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춘 모델”이라며 “텍스트, 시각, 청각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사진 : 오픈AI실제로 이날 시연해 참석한 엔지니어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GPT-4o에게 “오늘 발표가 있어서 긴장했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라고 묻자 “깊이 심호흡을 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 엔지니어가 휴대전화를 들고 숨을 거칠게 몰아쉬자 챗봇은 “그렇게 숨을 쉬면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천천히 숨을 들이마시고 내뱉어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또 다른 엔지니
10년 만에 한국 시장에 재진출한 모토로라가 철수를 고심해야 할 성적표를 받았다.1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 5' 경쟁 제품으로 선보인 모토로라 '레이저 40 울트라'가 지금까지 몇백대 수준밖에 안 팔렸다. 특히 지금은 그마저도 판매가 안 되면서 한국 소비자들의 관심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모토로라는 알뜰폰업체 헬로모바일과 쿠팡 등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레이저 40 울트라'를 판매하고 있다. 판매 가격은 129만9000원(256GB 기준)이다. 지금은 가격을 30만원이나 낮춰, 90만원대에 판매 중이다.출시 초기 삼성 '갤럭시Z플립 5'와 디자인이 상당 부분 유사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갤럭시Z플립 5가 카메라를 비켜나간 외부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면, 레이저 40 울트라는 화면을 다 덮는 펀치홀 카메라를 적용했다. 완전히 접었을 때 두께는 갤럭시Z플립 5와 동일한 15.1㎜이며 무게는 187g으로, 플립5보다 3g 더 무겁다.지난 2012년 국내 시장에서 철수한 모토로라는 지난해 10여년 만에 국내 시장에 다시 돌아왔다. LG전자가 스마트폰에서 철수하자, 그 빈자리를 노렸다.미국 대표 휴대폰 브랜드였던 모토로라는 중국에 매각되기 전인 지난 2010년 한국 시장에서 외국 휴대폰 가운데 최고였다. 세계적 축구 스타 베컴을 앞세워 전 세계 휴대폰 시장을 호령했다. 특히 모토로라의 레이저폰은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바 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