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단말기 제조업체인 세원텔레콤(대표 홍성범)은 900만달러 상당의 해외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BW 발행은 동양현대종금을 주간사로 해 5년 만기, 표면금리 2%(6개월 리보금리-0.3%)이며 주로 단기 차입금 상환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BW 발행을 통해 차입금이 감소하고 재무구조가 더욱 안정됨에 따라 연간 40억∼5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세원텔레콤은 기대하고 있다. 세원텔레콤은 "최근 해외투자 1천만달러 유치와 이번 해외 BW 발행으로 풍부한자금 유동성을 확보, 연말까지 순부채비율을 150%대로 낮추는 한편 국제 금융시장에서 기업 신뢰도를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범수기자 bum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