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음악방송국이 음악 애호가들의 사랑방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음악 애호가들은 음악방송 사이트에서 각종 음악 관련 정보를 얻고 티켓을 예매한다. 평소 배우고 싶었던 악기 연주법과 노래 발성법까지 생생한 동영상으로 배울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SBSi의 음악강의 채널(funnym.sbs.co.kr)에서는 기타 보컬 레코딩 등 악기연주법은 물론 발성법,작곡편집 등 다양한 음악강의를 동영상으로 제공한다. 함춘호 김희현 김민기 등 현재 활동중인 뮤지션과 김용수 서울대 교수가 전문강사로 출연한다. 특히 음치로 고생하는 네티즌들을 위해 노래를 부를 때의 기본자세와 비성 두성 등의 기본발성을 알려주고 고급창법강의까지 제공해 호평을 받고 있다. 뮤지션을 꿈꾸는 네티즌이라면 하드레코딩,샘플 사용 등의 작업과정을 알려주는 "레코딩"코너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뮤직&컴퍼니(www.musicncompany.co.kr)에서는 대학생 이선윤(고대3.23)군의 동영상 강의가 화제가 되고 있다. "미스터 빅"의 기타리스트인 폴 길버트의 내한공연장에서 기타 레슨을 동시통역해 주목을 받았던 그가 인터넷에서 직접 다양한 장르의 음악강의를 시작한 것.이 군은 블루스와 록,가요와 클래식,비틀즈와 에릭 존슨 등 다양한 음악과 뮤지션들의 음악에 대한 강의로 폭 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인터넷음악방송국 에버뮤즈(www.evermuse.com)는 클래식과 종교음악에 관한 동영상강의를 제공한다. 오페라 "라트라비타아" "라보엠"등을 전문가들의 설명을 들으며 감상할 수 있다. 동영상 클랙식 강좌 코너에서는 성악 발성법과 바이올린 첼로 오르간 등을 배울 수 있다. 이밖에 "음악감상실"에서는 클래식음악과 가톨릭 기독교 불교를 망라한 종교음악,전통음악이라 할 수 있는 국악과 일본 중국 인도 등의 민족음악을 제공한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