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중앙화 솔루션 기업 사이버다임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크레센도)로부터 10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8일 발표했다.
문서중앙화 솔루션 사이버다임, 1000억원 투자 유치
사이버다임은 국내 문서중앙화 소프트웨어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신한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 삼성전자, 현대카드, 에코프로 등 국내외 1200개 이상의 기업과 기관에 문서보안과 인적자원, 협업, 산출물 관리 등 기업의 업무 효율성을 높여주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대규모 사용자 환경에서도 철저한 문서 관리와 높은 데이터 보안성을 구현하고 있다.

크레센도는 문서중앙화 시장이 본격 확대될 것으로 기대해 사이버다임에 투자를 결정했다.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세계 ECM(엔터프라이즈 콘텐츠 관리) 소프트웨어 시장 규모는 지난해 592억 달러(80조원)에서 2028년 1312억 달러(178조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랜섬웨어 감염 사례는 매년 96% 증가하고 있어 다양한 산업군에서 문서중앙화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크레센도는 사이버다임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문서중앙화 시장에서 최고의 입지를 다져온 기존 경영진 체제를 유지하는 한편 국내외 사이버보안과 전자문서, 생성형 AI 기업들을 '볼트온(Bolt-on)' 방식으로 적극 인수할 방침이다. 사이버다임이 미국과 일본, 중국, 동남아 등 세계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박성민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 부대표는 "사이버다임은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독보적인 기업용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사이버다임이 문서 보안과 인적자원, 협업 등의 분야에서 우수한 품질을 바탕으로 국내외 기업의 니즈를 모두 충족할 것으로 기대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경채 사이버다임 대표는 "이번 투자를 발판 삼아 적극적인 영업과 마케팅으로 국내 시장 지배력을 더욱 확대할 예정으로 해외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강호 기자 call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