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사장 이상철)은 목동, 영동, 분당, 대전 등 지역적으로 분리돼 있는 KT-IDC(인터넷 데이터 센터)를 원거리 백업센터로 지정,이를 통해 오는 10월부터 재난복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과 경기 지역의 경우 목동IDC와 분당IDC가, 경기 이남은 대전 IDC가 각각 해당 지역에 소재한 IDC의 데이터를 보관해주는 백업서비스 제공하게 된다. 한통은 또 목동IDC 등 원거리 백업센터에서 재난이 발생했을 경우 해당 지역의 근거리 IDC들이 백업서비스를 제공, 유사시 발생되는 데이터베이스(DB) 파손 및 데이터 손실을 최소화함으로써 중단없는 서비스를 가능하도록 백업망을 구성할 방침이다. 특히 고속전송이 가능한 광전송 장비를 이용, 각 지역 IDC간 백업용 전용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우회루트를 확보해 안전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한통은 천재지변 등 재난에 대비해 고객정보 및 요금정보를 목동 정보전산센터와 9개 지역전산국에 분산시켜 관리하고, 각 전산국간 1, 2차 백업체제를 구축해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jnle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