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기상연구소 지구대기감시관측소(소장 윤용훈.42. 충남 태안 안면도)는 지구 온난화 원인인 주요 온실기체 중 하나인 메탄의`대기중 농도 측정용 표준기체에 대한 국제 상호 비교실험'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다음달 17일까지 실시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이 비교실험은 미리 만들어진 메탄 표준기체를 참가 각국의 측정기인 `가스크로마토그래프'로 측정, 기기의 정확도를 높이고 국제적으로 표준화 해 각 국에서 산출된 온실기체 농도값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동북아에서 일본(5월)과 중국(6-7월)에 이어 우리나라(8-9월)에서 진행되는 국제 공동 프로그램이다. 지구대기감시관측소는 이 실험을 통해 국내 온실 기체의 관측 기술을 개선하고 동북아지역의 대기 변화 및 감시분야에 대한 국제협력을 강화, 관련 연구 및 정책활동에 필요한 신뢰도 높은 기초 자료를 제공하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실험의 결과는 중국, 일본의 실험 결과와 함께 비교 분석된 후 `세계 온실기체 자료 센터'가 발간하는 보고서에 실릴 예정이다. 한편 이 실험을 수행 중인 지구대기감시관측소는 지난 1987년 설립돼 주요 온실기체 뿐 아니라 강수 화학성분, 대기혼탁도 등을 감시, 관측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종합 관측소로 세계기상기구에서 권고하는 관측 환경에 따른 세계적 수준의 기관이다. (태안=연합뉴스) 정찬욱기자 jchu2000@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