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목포전화국이 신안 섬지역에 초고속 인터넷망을 구축, 서비스에 들어 갔다. 3일 목포전화국에 따르면 흑산도를 비롯 하의, 압해, 도초, 안좌, 비금면 등 6개 섬지역에 초고속 인터넷망 480회선을 최근 구축한 데 이어 나머지 섬지역도 차츰확대할 방침이다. 지금까지 도서지역은 무궁화 위성을 이용한 고속인터넷 서비스가 제공됐으나 이번에 무.유선망을 통한 초고속 통신망이 구축됨에 따라 보다 안정적이고 빠른 인터넷 서비스를 받게 됐다. 특히 이들 섬지역 주민들은 이번 통신망 구축으로 40여만원 가량의 위성안테나를 설치하지 않고도 저렴한 가격에 도시지역과 다름없는 고품질, 고속의 인터넷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목포전화국 손성곤 국장은 "21세기 지식정보화 시대에 지역.계층간 정보격차를완전 해소하기 위해 정보화 소외지역인 도서지역에 초고속 정보통신망을 구축하게됐다"면서 "도서민들이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 김, 미역 등 현지 수산물의 소비자가격 등을 신속하게 파악해 생산, 판매에 이용할 수 있어 어촌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목포=연합뉴스) 조근영기자 chogy@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