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증권의 김상진 연구원은 유니와이드가 스토리지와 관련해 세계적인 기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현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스토리지 핵심칩인 파이버칩셋이 선보이면 회사 가치가 한단계 도약할 것으로 분석했다. 유니와이드는 오는 2003년께 파이버칩셋이 상용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연구원은 또 "외국산 제품과 비교해 가격경쟁력이 높은 것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유니와이드의 매출 가운데 스토리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서버보다 낮은 것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유니와이드가 스토리지를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아직은 서버에 더 의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유니와이드 관계자는 "오는 2005년 스토리지 매출이 서버를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원증권의 백승우 연구원은 유니와이드의 탄탄한 재무구조를 장점으로 꼽았다. 차입금이 거의 없어 유동성위기에 대한 부담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백 연구원은 유니와이드가 성장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수출에 주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내 시장이 좁을 뿐 아니라 외국업체들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해외로 눈을 돌려야 한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