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의 불법 유통 등을 막아주는 고유식별번호(DOI)체제를 운용할 수 있는 상용서버가 선보였다.

전자상거래 솔루션업체인 엔피아시스템즈는 콘텐츠 보호의 국제표준으로 유력시되는 DOI체제를 운용할 수 있는 서버를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DOI(Digital Object Identifier)란 디지털 콘텐츠에 부여하는 일종의 바코드로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저작권을 보호하기 위해 각국이 도입하고 있다.

데이터베이스진흥센터는 한국에도 이 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최근 DOI 보급을 주도하고 있는 IDF(국제DOI재단)에 가입했다.

IDF(국제DOI재단)에는 국제출판협회,미국출판협회,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참여하고 있다.

엔피아시스템즈는 지난달 9일 호주 시드니에서 전세계 저작권 관련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열린 INDEC(전자상거래 메타데이터 상호 운용체제)전자상거래 국제회의에 아시아권에서는 처음으로 공식 초청될 정도로 전자상거래 국제 표준화 기술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엔피아 시스템즈의 함경수 사장은 "전자상거래가 활성화 됨에따라 디지털 상품에 대한 저작권 보호와 전자상거래 표준확립이 중요한 과제로 등장하고 있다"며 "DOI체제 상용서버 개발은 저작권 보호와 신뢰에 기반한 전자상거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대섭 기자 dssong@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