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중부 폴타바주 크레멘추크의 쇼핑몰을 폭격해 최소 18명이 사망하고 59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 폭격은 독일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지원을 합의한 날 벌어졌다. 시민들이 화염과 연기가 치솟는 쇼핑몰을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다.
튀르키예가 탈모인들의 성지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11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 스펜서 맥노턴 기자는 "대머리 남성들의 성지인 이스탄불에서 모발이식 받았다"면서 자신의 체험기를 공개했다. 스펜서는 지인의 추천으로 튀르키예 수도 이스탄불에서 지난해 모발이식 수술을 받았다.튀르키예관광협회에 따르면 2022년에만 약 100만명이 모발 이식을 위해 튀르키예를 방문했고, 이들은 약 20억달러(한화 약 2조7360억원)를 지출했다. 모발이식은 지난 20년 동안 튀르키예의 거대한 글로벌 비즈니스가 됐고, 올해 말까지 그 가치는 110억달러(약 15조480억원)에 달하리란 관측도 나왔다.스펜서는 "지금까지 많은 탈모약과 치료법이 시장이 출시됐지만, 모발이식을 뛰어넘진 못했다"며 "튀르키예는 모발이식을 이용해 호황을 누리며 '가고 싶은 목적지'로 명성을 쌓고 있다"고 소개했다.스펜서는 24세이던 2015년에 친구가 올린 스냅챗 영상에서 머리에 반점이 생긴 것을 발견하면서 탈모를 인지했고, 모발이식을 받기 전까지 꾸준히 머리가 빠졌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스펜서는 "다른 남자들처럼 내 자존감도 악화됐다"며 "덜 매력적이고, 덜 남성적이며, 더 빨리 늙어가는 거 같았다"고 전했다.이어 탈모 치료를 위해 미국 FDA가 승인한 국소 미녹시딜(로게인)과 경구용 피나스테리드(프로페시아)를 사용했고, 피부과에서 사용되는 혈압약인 미녹시딜 경구용 버전도 시험해봤다고 밝혔다. 스펜서는 "이 약들이 어느 정도 도움은 됐지만, 꾸준히 사용하진 않았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탈모가 눈에 띄게 진행됐다. 줄어드는 헤어라인에 우울함을 느껴 항우
생일선물로 삼양식품의 까르보불닭볶음면을 받곤 기뻐 눈물을 쏟았던 미국 소녀에게 깜짝 선물이 도착했다. 소식을 접한 삼양식품 측이 이 소녀를 직접 찾아가 까르보불닭볶음면을 대량 선물한 것이다. 소녀는 또 한 차례 기쁨의 눈물을 터뜨렸다.12일(현지시각) '리나'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한 틱톡 계정에는 앞서 까르보불닭볶음면을 선물 받고 눈물을 흘린 영상의 주인공인 소녀 '아달린'이 삼양식품 측의 깜짝 선물을 받는 영상이 올라왔다.영상을 보면 집에 있던 아달린은 누군가 찾아와 문을 열자, 불닭볶음면을 대표하는 캐릭터 '호치' 인형 탈을 쓴 사람과 삼양식품 관계자들을 목격한다.아달린은 눈 앞에 펼쳐진 광경을 믿을 수 없다는 듯 잠시 멍하니 서 있다가 이내 눈물을 쏟는다. 이어 밖으로 나가 호치에게 안긴 뒤, 자신을 위해 삼양식품이 준비한 차 한 대로 다가간다.이 차는 까르보붉닭볶음면 포장지 디자인으로 래핑했고, 아달린의 이름도 적혀 있었다. 관계자들이 차 문을 열자 그 안에는 까르보불닭볶음면 박스가 가득 실려 있다. 아달린은 또 한 번 감격해 눈물을 흘린다.집 앞에 대기하고 있던 '까르보불닭 차'뿐만 아니라, 뒷마당에도 아달린을 위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었다. 가족들이 행복하냐고 묻자 아달린은 고개를 끄덕인다.한 관계자는 '우리의 넘버원 불닭 팬 아달린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너를 만나기 위해 한국에서 왔다"며 "1년 동안 먹을 불닭볶음면을 제공하겠다"고 한다.삼양식품 관계자는 한경닷컴과 통화에서 "팬 보답 차원에서 준비한 행사"라며 "불닭이라는 브랜드 자체가 팬덤 기
미 반도체 기업 인텔이 자산운용사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와 아일랜드 공장 건설을 위한 자금을 제공받는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인텔과 아폴로는 독점적인 협의를 진행 중이며, 앞으로 몇 주 안에 계약이 체결될 수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인텔은 앞서 KKR과 인프라 투자자 스톤피크 등과도 협상을 진행해 왔다.구체적인 협상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아폴로가 인텔에 아일랜드 공장 건설을 위해 제공하는 금액은 110억달러(약 15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2년 전에도 인텔은 브룩필드와 300억달러를 조달했다. 애리조나 챈들러의 공장 건립비용의 51%를 부담하는 대신 공장을 운영하는 법인의 지분을 갖는, 인프라 투자와 비슷한 방식이었다. 인텔은 미국 내 애리조나와 오하이오주를 비롯해 아일랜드 등 여러 지역에 공장을 건설하거나 확장하고 있다. 인텔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 생산) 부문 업계 선두 주자인 대만 TSMC 및 삼성전자와 경쟁을 목표로 칩 제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2022년 유럽연합(EU)으로부터 보조금 혜택을 약속받고 아일랜드와 프랑스에 칩 공장을 건설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새로운 공장 건설 프로젝트에는 막대한 비용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인텔은 자금 조달을 위한 파트너를 물색해 왔다. 최첨단 칩 공장 건설에는 200억 달러 이상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금 조달 소식에 이날 뉴욕 증시에서 인텔 주가는 장중 3% 안팎의 상승세를 나타내며 30달러를 회복했다. 인텔은 이달 말로 은퇴하는 파운드리 수석 부사장 스튜어트 판의 뒤를 이어 반도체 공급업체인 마블 테크놀로지의 케빈 오버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