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라지는 '중남미' 코로나19 확산…사망 25만명 넘어
20일(현지 시각) 월드오미터의 국가별 집계에 따르면 중남미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25만600명이다. 중남미 인구의 전 세계 비율은 8% 정도지만, 코로나19 사망자 비중은 30%가 넘는다. 브라질 멕시코 페루 콜롬비아 칠레 순으로 사망자가 많았다.
중남미의 누적 확진자는 640만명이 넘었다. 브라질의 경우 미국 다음으로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데 누적 확진자 350만명, 사망자 11만2000명을 기록하고 있다. 페루 멕시코 콜롬비아 칠레가 전 세계 확진자 수 6~9위에 올랐다.
콜롬비아와 페루는 확산 속도가 빨라지는 추세다. 콜롬비아는 전날 1만300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누적 확진자는 50만명을 넘어섰다. 페루도 지난 16일 하루 확진자 1만명을 처음으로 넘겼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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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정부가 동물 복지를 위해 4년 뒤부터 배를 이용한 살아있는 양 수출을 금지하기로 했다. 11일(현지시간) 호주 AAP 통신 등에 따르면 머레이 와트 농업부 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2028년 5월부터는 배를 이용한 살아있는 양 수출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그는 “우리는 이를 법제화해 양 목장과 공급망에 이 사실을 확실히 알리려 한다”고 말했다. 다만 소와 같은 다른 가축은 이번 조치에서 제외됐으며, 비행기를 이용한 수출은 가능하게 했다.호주 정부는 이 조치로 피해를 보는 목장과 관련 업체들을 위해 5년 동안 1억700만 호주달러(약 970억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호주 전국농민연맹(NFF)은 "와트 장관이 우리를 재앙으로 가는 급행열차에 태우기로 결정했다"며 강력히 비난했다.이들은 살아있는 양 수출 규모가 연 1억4300만 호주달러(1300억원)에 달한다며 이번 조치가 소와 같은 다른 가축들로 확대될 것이라 우려했다.살아있는 양은 한때 호주의 주요 수출품 중 하나였다. 주로 배를 이용해 중동지역으로 수출되는데, 동물 복지 단체들은 양들이 뜨겁고 좁은 배에 갇혀 2주 넘게 항해하는 것이 동물 복지에 반하는 일이라며 이를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특히 2018년에는 호주에서 중동으로 수출되던 양 2400마리가 더위와 스트레스로 집단 폐사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 때문에 당시 야당이던 노동당은 2019년과 2022년 총선을 앞두고 살아있는 양 수출 금지를 총선 공약으로 내걸기도 했다.최근에는 홍해 무역로가 막히면서 중동으로 가려던 호주산 소·양 1만5000여마리가 한 달 넘게 바다에서 발이 묶이는 일이 벌어지면서 이를 멈춰야 한다는 여론이 커졌다.이런 반대 목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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