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장초반 600p 반등하다 하락 반전

1987년 '블랙먼데이' 이후로 최악의 낙폭을 기록했던 미국 뉴욕증시가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장초반 반등을 시도하다가, 동력을 잃고 밀리는 흐름이 반복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오름세로 거래를 시작했다가 장중 하락반전했다.

오전 10시 현재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24.51포인트(0.62%) 내린 20,064.01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600포인트 이상 올랐다가,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하락 반전했다.

장중 300포인트 이상 밀리면서 2만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같은 시각,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7.15포인트(0.30%) 내린 2,378.9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8.22포인트(0.55%) 하락한 6,866.37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낙폭이 워낙 컸던 탓에 기술적인 반등을 시도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폭락장세의 충격파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전날 다우지수는 2,997.10포인트(12.93%) 하락한 20,188.52에 거래를 마친 바 있다.

22.6% 낙폭을 기록한 블랙먼데이 이후로 최대 낙폭이다.

S&P 500지수는 324.89포인트(11.98%), 나스닥지수는 970.28포인트(12.32%) 낙폭을 기록했다.
'폭락장세 여진' 뉴욕증시 또 내림세…다우 장중 2만선 붕괴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