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부근 해상
'하기비스'로 큰 피해 본 일본 또 태풍 공격
제20호 태풍 너구리 일본으로 /사진=기상청

제20호 태풍 너구리 일본으로 /사진=기상청

일본이 또 한 번 태풍 예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게 됐다. 제19호 태풍 '하기비스에' 이어 제20호 태풍 '너구리'도 일본을 향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8일 발생한 태풍 '너구리'는 20일 오전 9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350km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다.

너구리는 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중심기압 970hpa(헥토파스칼), 순간 최대풍속 37m의 강풍을 동반한 소형 태풍이다.

예상경로대로라면 너구리는 이날 오후 3시께 오키나와 남쪽 약 300km 해상에 접근한 뒤 일본 본토를 향해 서서히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2일 새벽 3시께 오사카 남남서쪽 580km 해상, 23일 새벽 3시께에는 도쿄 남쪽 약 150km 부근까지 다가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일본 본토로 다가설수록 강도는 점점 약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기상청은 "이 태풍은 72시간 이내에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은 태풍 '하기비스'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다. 일본 언론매체 NHK는 기록적인 폭우로 77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 348명이 다치는 인명 및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최민지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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