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수도 카라카스에서 열린 방위군 창설 81주년 기념식 도중에 드론을 이용한 폭발물 공격을 받았다. 마두로 대통령은 무사히 피신했지만 군인 7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반정부 우익 세력의 음모로 규정하고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을 배후로 지목했다. 남미의 대표적 좌파 정권인 베네수엘라와 친(親)미국 성향 우파 정부인 콜롬비아 간 갈등이 심화할 전망이다. 경호원들이 방탄 장비로 마두로 대통령을 둘러싸고 있다. 작은 사진은 사고 직전 모습.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