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이슬람 5개국 국민의 입국을 금지한 반(反)이민 행정명령 시행이 연방대법원에서 효력을 인정받은 데 대해 "대법원이 미국의 국가안보를 수호할 대통령의 분명한 권한을 인정했다"며 "미국민과 헌법의 대단한 승리"라고 환영했다.

그는 성명을 통해 "이번 판결은 또 우리의 국경과 나라를 안전하게 지키는 데 필요한 일을 하기를 거부했던 언론과 민주당 정치인들이 수개월간 내뱉었던 우습기 짝이 없는 비판을 무력화하는 엄청난 입증의 순간이기도 하다"고 입국금지 조치에 비판적이던 언론과 야당을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대통령으로 있는 한 나는 미국민의 자주권과 안전, 안보를 지킬 것이며 미국과 그 시민들을 위해 국익에 부합하는 이민 제도를 위해 싸울 것" 이라며 "우리나라는 내 재임 기간에는 언제나 안전하게 지켜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법원 판결 직후에 트위터에 "대법원이 트럼프의 입국금지 타당성을 인정했다.

와우!"라고 남겼다.
트럼프 "대법원이 국가안보 수호권한 인정"… 트위터엔 "와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