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세계 정당 고위급 회의 30일 개최… 북한 참석할 듯
16일 베이징 외교가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세계 정당 고위급 회의가 오는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베이징에서 개최된다.
'인류의 운명 공동체 구축과 아름다운 세계의 건설은 정당의 책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회의엔 외국 정당과 정치 기구의 지도자들이 초청을 받았으며, 우리나라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최근 브리핑에서 추 대표가 이 회의에 초청받았다면서 오는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방중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중국과 같은 사회주의 국가인 북한의 노동당에서도 최룡해 부위원장 등 고위급 인사의 참석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19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당 총서기로 연임하자 축전을 보냈고 시 주석이 그에 화답해 관계 개선의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아울러 중국이 당 대회를 폐막한 지 20여 일 만인 17일 북한에 쑹타오(宋濤) 공산당 대외연락부 부장을 특사로 파견하기로 해, 이달 말 베이징에서 열리는 회의에 북한 측은 답방 형식으로 올 가능성이 크다.
베이징 소식통은 "한국뿐만 아니라 같은 사회주의 국가인 북한도 당연히 이번 회의에 초청을 받았을 것"이라면서 "북중 정상의 축전과 답전 그리고 쑹타오 부장의 방북에 이어 이달 말 북한 노동당 인사의 베이징행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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