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최남단 라파에서 지상전 계획을 고수하고 있는 이스라엘군이 7일(현지시간) 라파 인근 팔레스타인 쪽 국경검문소를 장악한 후 군인들이 탱크 옆에서 대기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협상 대표단은 이날 이집트 카이로에서 휴전과 인질 석방을 놓고 협상을 재개했지만 합의에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연합뉴스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법원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돈’ 의혹 사건 재판에서 스토미 대니얼스(왼쪽 두 번째)가 증언을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전직 성인영화 배우인 대니얼스는 2006년 트럼프 전 대통령과 성관계를 한 뒤 입막음 대상이 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중국계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이 7일(현지시간) 미국 내 사업권 강제매각법 위헌 소송을 제기했다.틱톡 운영사 바이트댄스는 이날 미국 워싱턴DC 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매각법은 모호한 국가 안보 우려에 근거해 비상하고 위헌적인 권력을 주장하며 헌법이 보장한 1억7000만 명 미국인들의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바이트댄스는 “틱톡 강제 매각은 상업·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세계적으로 10억명이 넘는 이용자가 쓰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미국인이 참여하지 못하게 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주장이다.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바이트댄스가 270일(대통령이 90일 연장 가능) 안에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매각하지 않으면 미국 내 서비스를 금지하게 하는 법안에 서명했다.틱톡이 미 연방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내면서 법률 집행정지 가처분 등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김세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