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해양국 소속 해양감시용 헬리콥터가 7일 중국 동부연안에서 추락해 조종사와 감시요원 등 탑승자 4명이 모두 숨졌다.

8일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에 따르면 국가해양국 동해(동중국해)분국 소속 헬기 'B-7115'가 전날 오후 1시26분(현지시간)께 저장(浙江)성 해역에서 해양환경 및 도서 감시·관측 임무를 마치고 복귀하다 저우산(舟山) 공항에서 약 23㎞ 떨어진 지점에서 교신이 끊겼다.

동해분국은 선박 18척과 헬기 4대 등을 투입, 구조수색 작업을 편 끝에 오후 6시37분께 인근 다칭산(大靑山) 정상에 추락한 헬기 동체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헬기에 타고 있던 승무원 2명과 감시요원 2명 등 4명이 모두 숨져 있었다.

국가해양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사후 처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js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