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분쟁으로 지난 20년간 8천900여명이 숨졌으며 희생자 대부분은 팔레스타인 주민이라고 이스라엘 인권단체 비티셀렘이 22일 밝혔다.

비티셀렘은 이날 창립 20주년을 맞아 발표한 성명에서 양국 간 갈등으로 팔레스타인 측에서 미성년자 1천537명 등 7천398명이 숨졌고 이스라엘 측에서 미성년자 139명 등 1천483명이 숨졌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희생자 가운데 488명은 경찰이나 군인이며 나머지 995명은 이스라엘 국내 또는 점령지에서 숨진 민간인으로 집계됐다.

비티셀렘은 또 현재 팔레스타인인 335명이 이스라엘군 명령에 따라 재판 없이 구금돼 있으며 이스라엘 당국이 20년간 파괴한 팔레스타인 주택도 4천300채에 이른다고 밝혔다.

(예루살렘 AFP=연합뉴스) scitec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