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은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파당시(市) 인근 지진 피해지역에 119국제구조대를 긴급 파견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 구조대는 강철수 대장을 비롯한 구조 경력 5년 이상의 베테랑 요원 41명으로 구성됐으며, 현지에서 구조견 2마리와 탐지기 등 427점의 첨단장비를 활용해 매몰자 탐색ㆍ구조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구조대 파견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파견 요청을 우리 정부가 수용한데 따른 것이라고 소방방재청은 설명했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구조대는 중국 지진 참사를 포함해 총 7차례에 걸쳐 외국 재난현장에 파견돼 맹활약을 했다"며 "구조대가 피해 국가와의 선린 우호관계를 증진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문성규 기자 moon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