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서부 칭하이(靑海)성에서 지난 달 31일 또 다시 리히터 규모 5.0 이상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다.

이날 오전 1시 15분께 칭하이성 하이시(海西) 몽골.티베트족 자치주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한데 이어 이날 오후 6시 15분께 또 다시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중국 지진국이 밝혔다.

이날 발생한 규모 5.9의 지진은 지난 달 28일 이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6.4의 강진 이래 가장 강한 여진이다.

이 지역에서는 첫 지진 발생 이후 사흘간 규모 5 이상의 지진이 3 차례 발생한 것을 포함해 모두 2천890여 차례의 여진이 발생했다.

아직까지 지진으로 인한 피해 상황은 보고되지 않고 있지만 지난해 쓰촨(四川) 대지진을 경험한 중국은 이 일대에서 지속적으로 지진이 발생하자 지난해의 악몽이 재현되지 않을까 크게 우려하고 있다.

중국 지진국은 첫 지진 발생 이후 4급 지진 경보를 발령, 진앙지에 조사단을 파견했으며 칭하이성도 재난 대응팀을 급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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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pj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