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FX거래 레버리지 규제
FX거래는 개인들이 중개회사에 일정액의 증거금을 맡기고,그 증거금의 수십배에서 수백배까지 달러나 유로화 등 외화를 사서 투자할 수 있는 거래다.때문에 적은 원금을 투자해 성공할 경우 큰 외환거래 차익을 얻을 수 있다.
일본 금융청은 지나치게 높은 배율의 투자를 인정하면 외환투기적 요소가 강해져 개인투자자들이 선의의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보고 투자배율을 일정 수준에서 제한한다는 방침이다.금융청에 이를 위해 금융상품거래법을 개정해 이르면 올 여름부터 규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하지만 FX거래 중개회사들은 투자배율을 제한할 경우 개인투자자들이 이탈할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일본에선 지난 3~4년간 적은 원금으로도 환율변동을 이용해 투자수익을 얻는 FX거래가 개인투자자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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