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부르즈두바이 앞에 새 명소가 등장했다.

건물 50층 높이까지 물살이 치솟는 분수가 시험가동에 들어간 것.
이 분수는 물살의 최고 높이가 500피트(152m)에 달해 세계 최고 높이의 분수 중 하나로 꼽힌다는 것이 제작사측 설명이다.

이 분수는 6천600개의 조명과 50대의 프로젝터를 이용, 야간시간대에 20분 간격으로 음악에 맞춰 환상적인 분수쇼를 연출하고 있다.

시민들은 축구장 20배 크기의 광활한 인공호수 한가운데에서 거대한 물살이 치솟는 장관을 카메라에 담느라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분수가 자리 잡은 호수는 부르즈두바이 외에도 두바이 최대 쇼핑몰인 두바이몰, 최근 개장한 어드레스 호텔과도 연결돼 있어 쇼핑객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짓고 있는 부르즈두바이는 1∼39층 호텔, 40∼108층 고급 아파트, 109∼160층이 사무실로 구성돼 오는 11월 완공될 예정이다.

(두바이연합뉴스) 강종구 특파원 iny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