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이스라엘의 공격에 인도주의적 '위기' 상황에 놓인 가자지구 주민 구호를 위해 300만유로를 지원키로 했다.

EU 집행위원회는 4일 성명을 통해 이처럼 지원 계획을 밝히면서 "이스라엘군의 공습과 계속되는 접근 제한으로 타격을 받는 주민들의 기본적인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구호물자가 최대한 신속하게 분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을 지상전으로 확대한 상황에서 EU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구호품이 가자지구 주민에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을지 의문시된다.

EU 집행위는 이와 함께 이스라엘 정부에 대해 "국제법을 준수하고 고통을 당하는 (가자지구) 사람들에 대한 접근을 허용하라"고 촉구했다.

(브뤼셀연합뉴스) 김영묵 특파원 econ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