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경제 경기하강 맞겠지만 침체는 모면 전망

로드리고 라토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15일 미국 달러화가 과대평가돼 있으며 추가로 평가절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라토 총재는 이날 IMF 정기총회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IMF는 환율의 중기 안정을 전망하면서 여전히 미 달러화가 과대평가돼 있다고 봤다"면서 "우리는 여전히 달러의 추가 평가절하 여지가 있다고 보고 있으며 여러분이 선물시장을 보면 시장도 거의 똑 같이 보고 있음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토 총재는 유로화에 대해서는 거의 균형에 근접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라토 총재는 그러나 중국은 위안화 환율에 더 큰 변동성을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을 되풀이 했다.

이와 함께 라토 총재는 세계경제의 성장을 위협하는 요인들은 그동안 증가했다고 지적하고 미국 경제도 경기하강 국면을 맞이할 가능성이 있지만 경기침체는 피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재홍 특파원 jaeh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