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국민배우로 통하는 제라르 드파르디외가파리 중심가인 오페라 가르니에 근처에서 식당을 열었다. 드파르디외는 지난 29일 저녁 여자친구이자 배우인 캐롤 부케, 보르도 지방 포도재배업자인 베르나르 마그레, 요리사 로랑 오디오 등 동업자들과 함께 식당 '라퐁텐 가이용'을 개업했다. 드파르디외가 최대 주주이고 이 동업자들이 소액 지분을 갖고 있는 이 식당은미식가이자 포도주 애호가인 드파르디외의 구상에 따라 프랑스 전통요리, 드파르디외 자신이 특별히 좋아하는 요리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드파르디외는 개업식에서 "최선의 요리는 사랑으로 만들어지고 가꾸어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미 포도원 몇개를 소유해 '포도주 사랑'으로 유명한 드파르디외는 이 식당이성공할 경우 국내외에 분점을 낼 계획이다. 이날 개업식에는 영화계, 문화계에 산재한 드파르디외의 지인들뿐 아니라 클로드 알레그르 전교육부 장관, 크리스토프 지라르 파리시 문화담당 부시장 등 정계 인사들도 참석했다. (파리=연합뉴스) 현경숙특파원 k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