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첫 유인 우주선이 될 `선저우(神舟)5호'가 빠르면 다음달 북서부 지역에서 발사될 것이라고 인민일보 인터넷판이 25일보도했다. 신문은 구체적인 발사 일정 등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선저우 5호가 "발사 준비를 완료했다"면서 "선저우 5호의 성공적 비행이 중국을 유인 우주선을 발사 한국가의 반열에 올려놓을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의 유인 우주선 발사는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가 된다. 신문은 또 "우주선 승무원 좌석이 3명까지 탑승할 수 있지만 선저우 5호는 조종사 1명이 조종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일부 매체들은 중국 국가우주국(航天局)이 국경절(10월1일) 1주일 휴일이 끝나는 대로 적절한 날을 선택, 선저우 5호를 발사할 것이며 이 장면이 전국에 생중계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선저우 5호와 이를 실어 나를 장청(長征) 2F 로켓은 이미 8월 하순 북서부 깐수(甘肅)성의 주취앤(酒泉)발사 센터에 도착, 카운트 다운을 위한 최종 점검에 들어 갔다고 보도했다. (상하이=연합뉴스) 이우탁 특파원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