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우수한 약사 인력 양성을 위해현행 4년제인 대학의 약학교육을 6년으로 늘이기로 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29일 보도했다. 일본 문부과학성의 자문기구는 이날 약제사 국가시험 응시자격을 6년제 학부를졸업하거나, 4년제 학부와 2년제 석사과정을 밟은 사람들로 제한하는 내용의 보고서를 문부성에 제출했다. 이로써 약학교육은 6년이 기본이 된다. 일본 정부는 항암제 등 신약 개발의 발전속도를 따라잡기 위한 폭넓은 지식습득과 약화 사고 방지 필요성 등 의료현장에서 더욱 우수한 약사를 필요로 하고 있다는점을 감안해 학제연장을 검토해 왔다. 일본 정부는 늘어난 교육기간만큼 학생들에게 충실한 임상교육을 실시함으로써,의료현장의 요구에 부응하는 예비 약사를 길러낸다는 계획이다. 일본에서는 현재 4년제 대학 약학부를 졸업하면 약사국가고시 수험자격이 주어지나, 미국의 경우에는 2년간의 기초교육에다 3-4년간의 약학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 특파원 ksi@yna.co,kr